카말라 해리스, 역사적인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 "새로운 길 개척할 기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목요일 밤 2024년 대선을 약 3개월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수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후보로는 두 번째,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첫 번째라는 역사를 썼다.

수락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단합과 새로운 방향을 촉구했다. "이번 선거로 우리 국가는 과거의 비통함, 냉소주의, 분열된 싸움을 넘어설 소중하고 덧없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어느 한 정당이나 파벌의 구성원이 아닌, 미국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기회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원들에게도 언급하며 정당 타이틀을 제쳐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신 자신에게 투표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공격의 책임을 트럼프에게 돌렸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은 제가 항상 당과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를 우선시할 것이라 믿으셔도 됩니다. 법치주의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근본 원칙을 신성하게 여길 것입니다."라고 해리스 부통령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