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경제 정책부터 시장 둔화 예측까지... 이번주 경제계 정리

지난 주 투자자들에게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 주였다. 정책 변화 가능성, 경제 경고 신호, 시장 둔화 예측 등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주말 동안 금융계를 뜨겁게 달군 주요 소식들을 간단히 정리해봤다.

카말라 해리스 경제 정책, 기업 이익에 영향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대통령 당선 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사퇴 이후 해리스의 뒤늦은 경선 참여로, 이번 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행정부 가능성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DWS 그룹의 수석 정치 전략가 프랭크 켈리(Frank Kelly)에 따르면, 해리스는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이슈에 대해 "바이든보다 더 공격적"인 것으로 보인다.

경제 경고 신호 나타나지만 아직 침체는 아냐

액시오스의 수석 경제 특파원 닐 어윈(Neil Irwin)은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 낮은 고용률,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 등 다양한 경제 "경고 신호"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신호들이 반드시 임박한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피터 쉬프, 달러 붕괴 가능성 경고

경제학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미국 달러의 완전한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금리 인하 기대 상승으로 주요 글로벌 통화 대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 지수가 2023년 1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쉬프는 추가 약세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짐 크레이머, 시장 둔화 예측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최근의 시장 급등세가 일시 중단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시장의 후퇴를 과도한 매수와 낙관론에서 현실로의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다음 랠리 전에 시장이 재충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 당초 보고보다 적은 일자리 창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 사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81만 8천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연간 전체 일자리 증가의 0.5% 감소를 의미하며, 골드만삭스나 JP모건 체이스 같은 주요 미국 투자은행들의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