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트렌즈, 재고 이슈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급락

시티트렌즈(Citi Trends, Inc.)(NASDAQ:CTRN)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억76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1억7913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38.2%에서 31.1%로 하락했다. 이는 전략적 재고 리셋에 따른 940만 달러의 마크다운과 실제 재고 실사 결과 및 발생률 조정으로 인한 400만 달러의 손실 때문이다.

시티트렌즈의 주당 조정 손실은 1.94달러로, 컨센서스 손실 전망치 0.5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2분기 중 1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3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15개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2분기 말 기준 총 59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분기 말 기준 시티트렌즈의 현금 보유액은 5930만 달러였으며, 부채는 없고 7500만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에서도 차입하지 않았다.

2분기 중 자사주 매입은 없었으며, 2분기 말 기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가용 금액은 5000만 달러다.

전망: 시티트렌즈는 2024 회계연도 하반기 매출이 지난해 53번째 주와 매장 폐쇄로 인해 중간 한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동일 매장 매출은 2023 회계연도 하반기 대비 보합세 또는 낮은 한 자릿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10~15개의 실적 부진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며, 이미 6개 매장을 폐쇄했다. 이는 매장 최적화 전략의 일환이다. 2024 회계연도 말에는 약 590개의 매장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켄 세이펠(Ken Seipel)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의 여러 핵심 영역에 대한 평가와 제품 구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후, 느리게 판매되는 재고와 노후 재고를 신속히 정리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재고 리셋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분기에 홈 및 충동구매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신학기 아동복 카테고리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3분기도 순조롭게 시작되어 첫 3주 동안 동일 매장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CTRN 주가는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1.8% 하락한 14.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