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Inc.)이 9월 9일 아이폰16 출시 행사 초대장을 발송한 가운데,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285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사상 최대 교체 수요 예상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파크에서 선보일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16이 애플 역사상 가장 큰 교체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가 바로 눈앞에 와 있다"며 "최근 아시아 현지 조사 결과, 이번 교체 주기가 향후 1년간 큐퍼티노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장 르네상스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간의 아시아 공급망 조사 결과, 이번 아이폰 교체 주기가 역사적인 수준이 될 수 있으며 대세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 아이폰16 출하량이 9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8000만~8400만 대를 웃도는 수치다. AI 주도의 교체 주기가 본격화되면 2025년에는 2억4000만 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아이폰16 출시 이후 2025년으로 접어들면서 이 지역의 성장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AI의 문지기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도입되면서 월가는 점차 큐퍼티노가 소비자 AI 혁명의 문지기가 될 것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개발자와 다른 기술 대기업들이 자사의 AI 모델과 기술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플이 전 세계 22억 대의 iOS 기기와 15억 대의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6~12개월 동안 개발자들이 수백 개의 생성형 AI 기반 앱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아이폰16을 시작으로 다가올 소비자 AI 대변혁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연간 고수익 추가 매출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와 아이폰/하드웨어 부문의 수익 창출 기회는 주당 30~40달러를 더해 애플의 시가총액을 4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에스트리, 바통 넘겨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또한 오랜 기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루카 마에스트리의 퇴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에스트리는 1월 1일부로 CFO 직을 떠나 정보시스템/보안, 부동산/개발 등 기업 서비스팀을 이끌며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11년간 애플의 재무/FP&A를 담당해온 케반 파레크가 새 CF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아이브스는 매우 순조로운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파레크는 애플 내부 인사로, 수년간 이 역할을 위해 훈련받아왔다. 큐퍼티노에서 매끄러운 CFO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