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한 클럽이 대마초 재배 허가를 처음으로 받았다. 마르찬-헬러스도르프 지역구는 그린 리프 소사이어티(Green Leaf Society)의 신청을 승인했다고 지역구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르찬-헬러스도르프 지역구가 우리의 신청을 실용적이고 공정하게 검토하여 신속히 승인해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그린 리프 소사이어티의 야나 할브라이터(Jana Halbreiter) 대표는 독일 언론에 전했다.
이번 소식은 베를린에서 대마초 재배 협회 승인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주 보건사회청(Landesamt fur Gesundheit und Soziales, Lageso)이 선정된 직후 나왔다. 그러나 아직 규정이 확립되지 않아 임시로 각 지역구가 이러한 허가를 담당하고 있다.
청소년·가족·보건 담당 지역구 의원인 고든 렘(Gordon Lemm)은 "그린 리프 소사이어티의 신청은 여러 면에서 모범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 정치인인 렘은 대마초법에 따라 이러한 허가에는 여전히 엄격한 요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신청서는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진지한 구조적 고려가 특징이며, 이는 우리의 의사결정을 크게 용이하게 했다."
그린 리프 소사이어티는 재배 시설을 설립하고,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할브라이터는 "이후 우리는 첫 배치 재배를 계획하고 있으며, 12월에 처음으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