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컨9 착륙 실패로 FAA 운항 중지 명령... 폴라리스 던 발사 일정 불투명

연방항공청(FAA)은 수요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운항을 중지시켰다. 이는 이날 초 스타링크 임무를 수행한 로켓 부스터가 해상 드론선에 수직 착륙하는 데 실패하고 지구로 귀환 중 폭발한 데 따른 조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스페이스X는 수요일 오전 3시 48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에서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했다. 위성은 성공적으로 배치됐지만, 1단 부스터가 해상 드론선에 착륙한 후 전복됐다.

스페이스X는 "팀이 부스터의 비행 데이터와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이 해당 부스터의 23번째 발사였다"고 밝혔다.

이에 FAA는 조사를 요구했다. FAA는 이번 이상 현상이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까지 팰컨9 로켓의 비행 재개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FAA는 전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8월 28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스타링크 그룹 8-6 임무 중 이상 현상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FAA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징가는 스페이스X와 폴라리스 프로그램 측에 입장을 요청했다. 답변이 오는대로 기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왜 중요한가: 운항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월에도 팰컨9 로켓 2단 엔진에서 문제가 발견돼 2주간 발사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문제는 7월 11일 스타링크 임무 발사 중 확인됐고, 회사는 조사를 완료하고 필요한 설계 변경을 적용한 후 7월 27일 발사 운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번 운항 중단은 향후 발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간 기업 최초로 우주 유영을 시도할 예정인 폴라리스 던 임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 던 임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이 임무는 당초 이번 주 초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회사는 화요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연기를 결정했고 새로운 발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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