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 Co, NYSE:ANF)가 수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억 34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1억 1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0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22달러를 웃돌았다.
프란 호로위츠(Fran Horowitz)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계속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글로벌 플레이북을 실행하고 재고와 비용 관리에 규율을 유지하는 데 변함없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버크롬비는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낮은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영업이익률을 13-14%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13.1%와 비교된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2024 회계연도 순매출 성장 전망치를 12-13%(기존 약 10%에서 상향)로 높이고 영업이익률 전망을 14-15%(기존 약 14%에서 상향)로 수정했다. 회사는 자본지출 전망치 약 1억 7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애버크롬비 주가는 수요일 17% 하락한 138.31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다음 애널리스트들이 애버크롬비에 대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 UBS의 마우리시오 세르나(Mauricio Serna) 애널리스트는 애버크롬비 앤 피치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93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모건스탠리의 알렉산드라 스타이거(Alexandra Steiger)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47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