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항 대마초 압수량 급증... 공급 과잉과 순진한 밀수범들이 원인
Nina Zdinjak
2024-08-29 00:01:06
영국 공항에서 압수된 대마초 양이 올해 3배로 증가했다. 영국 국가범죄청(NCA)에 따르면 2024년 들어 지금까지 15톤의 대마초가 압수됐는데, 이는 2023년 5톤, 2022년 2톤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3년 136건이었던 체포 건수는 올해 378건으로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왜 대마초 밀수가 이렇게 급증한 걸까?
NCA는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생산하는 국가들에서 과잉 생산이 일어난 반면, 영국에서는 여전히 불법이어서 암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스페인 국적의 페르난도 하코보 마얀스 푸스터가 자신의 세 자녀 이름으로 부친 8개의 여행 가방에 159kg의 대마초를 숨겨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NCA는 이 대마초가 영국 암시장에서 최소 160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또 다른 압수 사건으로 버밍엄 공항에서 태국발 파리 경유 여행객의 28개 가방에서 510kg의 대마초가 발견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들의 절반가량(184명)이 태국에서 왔고, 75명은 캐나다, 47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대마초 밀수범들은 어떤 처벌을 받을까? 잠재적 이익이 정말 그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불법 대마초 밀수에 대한 최대 형량은 14년 징역이다. 이는 간단한 판단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일부 운반책들이 적발돼도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는 말에 속아 넘어가고 있으며, 한 번의 운반으로 최대 1만 파운드(1만 3233달러)를 받는다는 데 있다.
영국의 대마초 현황
영국 통계청의 2023년 데이터에 따르면 1995년 이후 대마초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꾸준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불법 약물이었다. 그렇다면 영국인들은 대마초 개혁을 지지할까?
2022년 레드필드 & 윌튼 전략의 조사에 따르면 38%가 반대, 35%가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했다.
흥미롭게도 노동당과 보수당 양대 정당 모두 약물 전환 프로그램을 지지하면서도 비범죄화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