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주가 수요일 하락... 풋로커·아버크롬비 실적 발표 여파

나이키(NYSE:NKE)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풋로커(NYSE:FL)와 아버크롬비 앤 피치(NYSE:ANF)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동반 하락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풋로커와 아버크롬비 앤 피치 두 회사 모두 수요일 시장 개장 전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풋로커:
풋로커는 주당 5센트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손실 7센트보다 양호한 실적이다. 매출은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18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50달러에서 1.70달러로 재확인했다.

분기 동안 풋로커는 5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었지만, 41개 매장을 폐쇄했다. 또한 14개 매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재배치했으며, 67개 매장을 새로운 디자인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했다.

아버크롬비:
아버크롬비는 매출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11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2.5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2.22달러를 뛰어넘었다. 또한 회사는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낮은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버크롬비의 CEO 프란 호로위츠(Fran Horowitz)는 "이번 분기 실적은 미주 지역이 주도했으며 순매출이 23% 증가했고, 이는 작년 19% 성장에 이은 것이다. EMEA 지역에서도 16%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강한 실적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아버크롬비 브랜드가 26% 성장했고, 이는 작년 26% 성장에 이은 것이다. 홀리스터는 예상보다 나은 여름 및 개학 시즌 판매로 17% 성장하며 순차적 가속화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언더아머(NYSE:UA) 등 의류 및 스포츠웨어 섹터의 다른 기업들도 풋로커와 아버크롬비의 실적 발표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NKE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나이키 주가는 3.31% 하락한 8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