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에 오른 적 있는 래퍼 아프로맨(Afroman)이 오하이오주의 성인용 대마초 합법화를 축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오하이오 출신인 그는 자신의 히트곡 '비커즈 아이 갓 하이(Because I Got High)'로 유명하다.
NBC4가 보도한 5분짜리 영상에서 본명이 조셉 포어맨(Joseph Foreman)인 아프로맨은 대형 분홍색과 금색 고블렛을 들고 오하이오 주민들에게 "고마워하세요"라며 새 법을 축하했다.
아프로맨은 "내가 오하이오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했다"며 "지지해주고 네 개의 펑크 난 타이어처럼 꿋꿋이 버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8월 6일, 성인용 대마초가 공식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날 이 영상을 게시했다. 베라노 홀딩스(Verano Holdings), 트룰리브(Trulieve), 큐라리프 홀딩스(Curaleaf Holdings), 라이즈 디스펜서리즈(Rise Dispensaries), 애크리지 홀딩스(Acreage Holdings), 그린 썸 인더스트리즈(Green Thumb Industries) 등 다주 운영 기업들이 소유한 곳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존 의료용 대마초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새 휴일을 만들자!
아프로맨은 "오하이오 주민 여러분께 건배를 제안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오하이오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됐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해방의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오하이오에서 더 이상 대마초 때문에 단속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대마초 때문에 문이 부서지고 집이 수색당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아프로맨은 2년 전 오하이오 남부 윈체스터에 있는 자신의 집이 급습당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지역 보안관들이 총을 들고 들이닥쳤지만 불법적인 것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은 아프로맨에게 여러 곡의 소재를 제공했다. 그는 자택 보안 카메라에 찍힌 경찰 영상을 활용했다.
그의 노래에는 한 경찰관이 아프로맨의 부엌에 있는 파운드 케이크 접시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장면을 담은 '레몬 파운드 케이크(Lemon Pound Cake)'와 '내 문을 고치는 걸 도와주시겠습니까(Will You Help Me Repair My Door)'등이 있다.
언론의 자유와 대선 출마
"이제 오하이오주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니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워야겠죠. 내가 오하이오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한 것처럼 여러분이 아프로맨을 당선시켜 준다면 미국 전역에서 합법화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한 말씀 드려봅니다"라고 그는 분홍색과 금색 고블렛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자, 오하이오 여러분을 위해 건배.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