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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프랑스 법원서 정식 기소... 보석금 76억원 책정

    Ananya Gairola 2024-08-29 12:32:21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프랑스 법원서 정식 기소... 보석금 76억원 책정
    소셜미디어 플랫폼 텔레그램의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수요일 프랑스 법원에서 정식 기소됐다. 이번 기소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메시징 앱이 범죄 활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혐의와 관련된 수사의 일환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기소는 자금세탁, 마약 밀매, 아동 성착취물 유포 등 범죄 활동에 대한 메시징 앱의 대응 실패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서 비롯됐다.

    러시아 출신 억만장자이자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 국적을 가진 두로프는 파리 근교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됐다.

    그는 4일 동안 조사관들의 심문을 받았으며, 500만 유로(약 76억원)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주 2회 경찰에 출석해야 하며, 프랑스 영토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부과됐다.

    텔레그램에 대한 수사는 2월에 시작됐으며, 파리 검찰과 미성년자 대상 범죄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경찰 기관 Ofmin이 주도했다. 7월에는 사이버범죄 수사관들과 세관 공무원들도 수사에 합류했다.

    왜 중요한가: 두로프의 체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온라인 안전 사이의 균형에 대한 전 세계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프랑스와 러시아 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모스크바는 이번 체포가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은 미국이 이번 체포를 조종했다고 비난하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르 베큐(Laure Beccuau) 프랑스 검사는 두로프가 아동 포르노 유포, 마약 관련 범죄, 조직적 사기, 자금세탁 등 12가지 혐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내부고발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은 이번 체포를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적인 통신에 접근하기 위해 '인질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인도 정부도 두로프의 체포를 계기로 텔레그램의 범죄 활동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