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Corp, 나스닥: CGC) 주가가 15.8% 하락한 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대마초 재분류 결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11월 대선 이후로 미뤄진 이번 결정으로 대마초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겼고, 업계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확산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글로벌 대마초 기업 중 하나인 캐노피 그로스는 DEA의 발표 이후 이번 주 15% 급락했다. 이는 장기화된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캐노피 그로스의 미국 시장 확장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캐노피 그로스의 미래 성장에 핵심 시장이다.
DEA의 결정 지연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꺾였다. 특히 캐노피 그로스와 같이 유리한 재분류 결과에 기대어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려던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었다.
결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은 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규제 장벽에 대해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그 밖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마초 개혁의 강력한 지지자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은 연방 차원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핵심 인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재선 가능성은 대조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는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대마초 관련주에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캐노피 그로스는 파트너십과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해왔다. 그러나 DEA의 결정 지연으로 이러한 노력이 복잡해졌다. 유리한 규제 환경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사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캐노피의 확장 계획이 늦춰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지연으로 캐노피 그로스가 추가 자금을 조달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미국 시장의 법적 환경에 대한 명확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규제의 모호성 때문에 주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