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바이오엔테크, 개인맞춤형 암 백신으로 코로나 이후 재도약 노린다

바이오엔테크(BioNTech SE, NASDAQ:BNTX)와 모더나(Moderna Inc, NASDAQ:MRNA)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mRNA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1년 팬데믹 정점 이후 주가가 약 80% 폭락한 이 두 회사는 이제 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개인맞춤형 접근법은 유망하지만, 높은 비용과 대량 생산의 어려움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옥스퍼드 처칠 병원에서 모더나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는 흑색종 전문의 미란다 페인(Miranda Payne)은 이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러한 백신을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각 환자의 종양을 시퀀싱하고 맞춤형 백신을 생산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이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