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상원이 주(州) 대마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상원은 소규모 마리화나 재배업자와 소비자 간 상호작용 방식을 재편할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법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27대 5로 소규모 대마 재배업자들이 주 주관 농민장터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이러한 행사장에서 현장 대마 소비도 허용돼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소비자 접근의 새로운 통로가 열릴 전망이다.
게일 펠러린(Gail Pellerin) 하원의원(민주)이 주도한 이 법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제안된 법안에 따르면 대마관리국(DCC)은 지역 관할 당국이 승인한 장소에서 현장 대마 판매와 소비를 위한 '주 임시 행사 면허'를 발급하게 된다. 자격을 갖춘 신청자는 1에이커 이하의 대마를 재배하거나 특정 재배 면허 하에 더 작은 면적을 경작하는 소규모 마리화나 생산자로 정의된다.
암스테르담식 대마 카페 한 걸음 더 가까이
별도의 관련 조치로 상원은 30대 7로 캘리포니아에서 암스테르담식 대마 카페를 합법화하는 법안도 승인했다. 매트 해니(Matt Haney) 하원의원(민주)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지역 관할 당국이 허가된 대마 소매업체에 비(非)대마 음식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공하고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하원은 이미 64대 9로 이 법안(AB 1775)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민주)가 지난 10월 작업장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유사한 법안을 거부한 바 있어 이 법안의 운명은 불확실한 상태다.
해니 의원은 이후 '백오피스' 라운지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이나 베이핑을 금지하는 등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의 법안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