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 낙태권 법안 반대... `6주는 너무 짧아` 발언과 배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의 낙태 접근성 제한을 방지하기 위한 주민투표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현행법에 대한 이전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현재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에 '반대' 투표를 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전에 6주 제한이 불충분하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민주당의 입장을 비판하며 임신 9개월까지의 낙태 지지를 '급진적'이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6주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예비선거 초기에 이에 대해 들었을 때부터 동의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동시에 민주당은 급진적입니다. 9개월은 정말 터무니없는 상황입니다.'

트럼프의 낙태에 대한 견해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낙태에 대한 연방 최소 기준을 지지하지 않는 것에 실망을 표명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트럼프의 플로리다 법안 반대는 낙태권에 대한 일련의 공개 발언 이후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