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FAA 승인 받고 스타링크 미션 재개 준비... 팰컨9 발사 재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SpaceX)가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팰컨9 로켓 발사 재개 승인을 받아 토요일 저궤도에 스타링크 위성 다수를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이번 주 초 FAA는 팰컨9 로켓의 발사를 중단시킨 바 있다.

FAA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최근 스타링크 미션에서 로켓 부스터 착륙 실패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팰컨9 발사체의 발사 재개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FAA는 수요일 스타링크 미션을 지원한 로켓 부스터가 해상 드론십에 똑바로 착륙하지 못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폭발한 후 팰컨9의 발사를 중단시켰다. FAA는 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 '이상 현상'이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팰컨9 로켓의 발사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FAA는 금요일, 스페이스X가 목요일 로켓 발사 재개를 요청했고 다른 모든 허가 요건이 충족된다는 조건 하에 다음 날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오전 3시 43분(동부시간 기준)에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회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캘리포니아에서도 또 다른 팰컨9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팰컨9 발사 중단은 7월의 중단 기간보다 크게 짧다.

스페이스X는 7월 팰컨9 로켓의 2단계 엔진에서 문제가 발견된 후 2주 동안 발사 작업을 중단했다.

이 문제는 7월 11일 스타링크 미션 발사 중 확인되었으며, 회사는 7월 27일 조사를 완료하고 필요한 설계 변경을 적용한 후 발사 작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