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헤비급 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엔 링 안에서의 광란의 행동이 아닌, 사이키델릭 버섯을 활용한 독특한 훈련 방식 때문이다.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은 최근 로건 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11월 15일 예정된 제이크 폴과의 경기를 준비하면서 버섯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이것이 나를 천국으로 데려다 준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선수들, 사이로시빈에 주목
타이슨만이 사이키델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매직 머쉬룸'의 활성 성분인 사이로시빈을 훈련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프로 하키 선수, 골퍼, MMA 파이터들이 정신활성 효과를 유발하지 않는 소량의 약물을 섭취하는 '마이크로도징'을 통해 집중력 향상과 회복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라이더컵 팀과 일한 경험이 있는 아라 서파이아 박사는 프로 골퍼의 4~5%가 버섯을 마이크로도징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서파이아 박사는 "훨씬 더 현재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골퍼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은퇴한 NHL 선수 라일리 코트도 적어도 12명의 현역 NHL 선수들이 마이크로도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에서 강제 집행관으로 뛰었던 코트는 "이는 단순히 하키나 스포츠 성과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삶의 성과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