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대 연구팀 `알코올 중독 치료에 사이키델릭 약물 효과` 발견

코펜하겐대학교와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가 실시한 최근 공개 연구에 따르면, 마법버섯에서 발견되는 사이키델릭 화합물인 실로시빈의 단회 투여가 알코올 사용 장애(AUD) 치료에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마티아스 에베센 옌센(Mathias Ebbesen Jensen), 데아 시가르드 스텐백(Dea Siggaard Stenbæk), 카타리나 드래그스테드 메셀(Catharina Dragsted Messell) 연구진은 중증 AUD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회 실로시빈 요법의 약동학, 실행 가능성, 안전성, 효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개요

이 연구는 노보 노디스크 재단, 룬드벡 재단, 보건 재단, 이반 닐센 재단 등 여러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에는 중증 AUD 진단을 받은 치료 요구 성인 1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회의 준비 세션, 고용량 실로시빈 세션(25mg), 2회의 통합 세션을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거쳤다. 주요 목표는 실로시빈 투여 후 12주 동안 단회 요법이 알코올 소비, 갈망,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주요 발견사항

이 요법은 알코올 소비 감소에 주목할 만한 효과를 보였다. 과다 음주일 수가 37.5%p 감소했다. 또한 하루 평균 음주량이 3.4단위 감소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알코올 갈망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자기 효능감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해 전반적인 치료 효과를 뒷받침했다.

긍정적 결과: 더 광범위한 연구 촉구

연구 결과는 25mg의 실로시빈 단회 투여가 AUD 환자들의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AUD 치료를 위한 단회 실로시빈 요법의 잠재력을 더 탐구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