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앞서거나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와 블룸버그가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포인트, 미시간에서 3%포인트,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4%포인트, 위스콘신에서는 무려 8%포인트 앞서고 있다. 아리조나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7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제외한 모든 주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을 앞섰다. 이번 결과는 선거운동이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면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우위는 선거인단에서 이 주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선거 분석가 네이트 실버(Nate Silver)의 선거 예측 모델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때문에 트럼프 쪽으로 기울었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이 주에서 앞서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대선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