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 클라크카운티 교육구에 2천번째 전기 스쿨버스 인도

미국 스쿨버스 제조업체 블루버드(Blue Bird Corp., NASDAQ: BLBD)가 지난주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 교육구(CCSD)에 2천번째 전기 스쿨버스를 인도했다.

새로운 버스는 완충에 3~8시간이 소요되며 학생 84명을 수송할 수 있다.

373개 학교를 운영하고 3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교육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청정 스쿨버스 프로그램으로부터 받은 987만 5000달러의 보조금으로 이 신형 차량을 구매했다.

블루버드의 브리튼 스미스(Britton Smith) 사장은 "청정 스쿨버스에 대한 지방, 주,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역사적인 수준에 있다"며 "무엇보다도 EPA의 청정 스쿨버스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무공해 학생 운송 수단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블루버드는 현재 미국 41개 주와 캐나다 4개 주의 교육구에 전기 스쿨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 버스는 이미 500만 마일 이상을 주행했다. 회사는 향후 연간 5000대 이상의 전기 스쿨버스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3개월간 블루버드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3억33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60만 달러 증가한 4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Tesla Inc.) 등 여러 전기차 기업의 주가가 연초 이후 하락한 것과 달리 블루버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블루버드의 주가는 금요일 51.18달러로 마감해 연초 대비 약 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