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EU 거부에 BRICS 가입 모색... 에르도안 "다극화 세계에서 모든 진영과 유대 강화"

개발도상국 연합체인 BRICS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터키가 이 동맹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공식 명칭이 튀르키예 공화국인 터키가 BRICS 가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 정부는 지정학적 영향력이 선진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다. NATO는 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정치·군사 동맹으로, 상호 방위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터키는 NATO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다극화된 세계에서 모든 진영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