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00포인트 넘게 급락, 나스닥 3% 하락... 엔비디아 주가 폭락에 공포지수 여전히 `탐욕` 구간

CNN 머니 공포·탐욕 지수가 화요일에도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미국 증시는 화요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6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반도체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엔비디아(Nvidia Corp.) 주가는 9.5% 넘게 폭락했다.

월가는 지난달을 긍정적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8월 한 달간 2.3%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 1.8%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스파 그룹(SPAR Group, Inc.) 주가는 화요일 65% 이상 급등했다. 이는 하이와이어 캐피털(Highwire Capital)이 주당 2.50달러에 인수하기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8월 예비치 48에서 47.9로 하향 조정됐다. ISM 제조업 PMI는 8월 47.2로 전월 46.8에서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 47.5에는 못 미쳤다.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 정보기술, 통신서비스 업종이 화요일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업종은 전체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화요일 약 626포인트 하락한 40,936.9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5,528.93으로 2.12%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화요일 거래에서 3.26% 하락한 17,136.30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달러트리(Dollar Tree, Inc.),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 Inc.),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Company)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란?

화요일 현재 지수 수치는 65.3으로, 이전 수치 63에 이어 여전히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아지면 주가에 하락 압력을 주고, 반대로 탐욕 심리가 높아지면 반대 효과를 준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지수 범위는 0에서 100까지로, 0은 최대 공포를, 100은 최대 탐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