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이어지나... 일본은행 정책 변화 기대감에 달러-엔 소폭 상승

로보포렉스 분석팀

달러-엔 환율이 수요일 오전 145.95엔까지 소폭 상승했다. 이는 2주 저점에서 반등한 것이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 추세 반전을 논하기는 이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8월 미국 고용시장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측에서는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 전망이 실제 결과와 일치할 경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포함한 이러한 신중하면서도 유연한 접근은 경제 지표에 대응하는 일본은행의 의지를 반영한다.

최근 일본의 경제 지표는 약간의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에서 49.8로 소폭 상승해 경기 수축과 확장의 기준점인 50에 근접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안정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의 통화정책과 경제 성장에 대한 함의를 평가함에 따라 달러-엔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