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3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차량 약 130만대에 대한 안전벨트 보호 기능 상실 우려와 관련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GM은 2014년 2009~2014년식 GMC 아카디아, 뷰익 인클레이브, 쉐보레 트래버스 SUV와 2009~2010년식 새턴 아웃룩 SUV 등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당시 GM은 앞좌석 바깥쪽 안전벨트와 차체를 연결하는 유연한 강철 케이블이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돼 분리될 수 있어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의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2019년 GM의 리콜 조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NHTSA는 GM이 2019년 발표한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고려해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최초 판매일로부터 12년 또는 주행거리 18만 마일 이내에 해당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무상 교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NHTSA는 또한 해당 부품의 고장률이 낮고 고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NHTSA는 조사 종결이 안전 관련 결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필요시 향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와 관련된 사고, 부상,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