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서 전기차 판매 급증...테슬라 부진 속 BYD 영국서 300% 성장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1% 증가해 누적 판매량이 107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성장을 주도하면서 연초 대비 27%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전기차 판매 160만대...중국 시장점유율 50% 유지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이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1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지만, 2025년 5월과 비교하면 9% 감소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7월 판매가 6월 대비 13% 감소했음에도 50%의 전기차 시장 침투율을 유지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연초 대비 40% 증가했다.

북미 전기차 판매 2% 성장

북미 전기차 판매는 연초 대비 2%의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로모션은 9월 30일 연방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 지원이 종료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는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43%와 32% 성장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이탈리아는 40%의 판매 급증을 보였다.

테슬라 판매 하락, BYD 성장세

테슬라는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도 21%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BYD는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면서 영국에서 3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포드 신규 EV 플랫폼 공개, GM은 CATL서 배터리 조달

포드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저가형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회사는 생산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GM은 가장 저렴한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볼트 EV용 LFP 배터리를 중국 CATL로부터 수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