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스트롬 창업가족, 백화점 비상장화 제안... 주가 요동

노드스트롬(Nordstrom Inc, NYSE:JWN) 주가가 수요일 아침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노드스트롬 창업 가족이 회사를 비상장화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으면서다.

노드스트롬은 에릭 노드스트롬(Erik Nordstrom)과 피트 노드스트롬(Pete Nordstrom), 노드스트롬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 그리고 엘 푸에르토 데 리버풀(El Puerto de Liverpool)로부터 자신들이 보유하지 않은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23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드스트롬 이사회는 지난 4월 잠재적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독립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는 독립 재무 및 법률 자문을 받아 이번 제안을 검토하고 주주들에게 최선의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드스트롬 가족 그룹은 백화점 체인을 인수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거래를 제안하는 구속력 없는 서한을 특별위원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지난주 발표된 강력한 2분기 실적에 이은 것이다. 노드스트롬은 순이익 추정치를 상회했고,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약 8% 상승했다. 노드스트롬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3.5% 상승했다.

노드스트롬 주식은 비상장화 제안이 발표되자 처음에는 22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주가는 0.31% 상승한 22.89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