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의 2024년 대선 개입 의혹 제기할 듯... 전문가 "투표과정 조작 어려워, 선거 인프라 그 어느 때보다 안전"
2024-09-05 00:48: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2024년 대선 개입 시도를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러시아가 미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크렘린이 운영하는 언론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연설에서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고 선거 개입 시도에 맞서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미 법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 매체 중 표적이 된 곳은 이전에 러시아 투데이로 알려졌던 국영 미디어 네트워크 RT다. RT는 과거 2016년 대선 개입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2017년 법무부에 의해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된 바 있다.
백악관은 수요일 소셜 디자인 에이전시(Social Design Agency)도 러시아의 노력에 연루된 기업으로 지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전에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가짜 뉴스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수요일 법무부의 선거위협대책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을 비롯한 고위 법 집행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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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미국은 이전에 이란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계정을 해킹하려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의 선거는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영향력 행사 시도 이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의혹과 함께 미국 당국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활동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3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2024년 대선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2024년 대선의 투표 무결성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투표 시스템은 조작하기 어려우며, 투표 집계를 변경하려는 성공적인 시도는 보고된 바 없다.
젠 이스털리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 국장은 "선거 인프라가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CNN은 2024년 미국 대선 유권자의 97%가 검증된 종이 기록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의 보도와 백악관의 의혹 제기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러시아의 온라인 영향력 작전 재개가 2024년 대선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수개월 만에 나왔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겸 대선 후보는 2023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행적을 볼 때 2024년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러시아인들이 개입에 상당히 능숙해졌다고 우려된다. 그가 기회가 있다면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보안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대선과 관련한 러시아의 개입에 대한 최근 언급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트럼프와 해리스가 다뤄야 할 점점 더 중요한 주제로 만들 수 있다. 러시아는 9월 10일 월트디즈니(NYSE:DIS) 계열사 ABC가 주최할 예정인 대선 토론회에서 다뤄질 주요 주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