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감독 "AI로 콘텐츠 제작 민주화될 것... 새로운 목소리 폭발적 증가 예상"

로브 민코프 '라이온 킹' 감독이 리플라이 AI 영화제를 앞두고 영화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의 변혁적 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민코프 감독은 AI가 제작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창작자들이 첨단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영화 제작을 민주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업계의 새로운 목소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코프 감독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콘텐츠 제작 과정을 잠재적으로 민주화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누구나 이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진정한 콘텐츠의 폭발, 새로운 목소리의 폭발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리플라이 AI 영화제를 앞두고 민코프 감독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AI에 대한 현재의 우려를 1990년대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등장 시기와 비교했다.

민코프 감독은 '라이온 킹'의 상징적인 스탬피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기술이 어떻게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과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지 강조했다.

저작권 문제 등 AI에 대한 타당한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민코프 감독은 AI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음악 산업의 조직과 유사하게 영화 제작자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기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