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S&P 500 편입 후 60% 급락... 바클레이스 `약한 AI 서버 마진과 고객 이탈` 우려에 강세 전망 철회

하드웨어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NASDAQ: SMCI)의 주가가 S&P 5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60% 급락했다.

최근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회사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졌다. 서버와 마더보드를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는 이제 마진, 내부 통제, 그리고 급성장하는 AI 분야에서의 경쟁력 포지셔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공매도 전문업체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는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최대 26%까지 하락했다. 그 이후 주가는 크게 회복되지 못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에서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40억 달러로 감소했다.

바클레이스는 수요일 슈퍼마이크로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93달러에서 438달러로 낮추며 압박을 가중시켰다. 이번 하향 조정은 "약한 AI 서버 마진", "고객 이탈", 그리고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 NVDA)의 GB200 시스템과 관련된 향후 주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조지 왕(George Wang)은 "GB200 시대에서의 약한 경쟁력 포지셔닝"과 "투자자들과의 투명성 부족이 SMCI 스토리에 대한 반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가 10-K 보고서 제출을 지연시킨 것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으며, 슈퍼마이크로의 지배구조와 내부 통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회사가 전년 대비 강한 매출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이러한 근본적인 리스크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AI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여전히 있지만, 현재 회사의 리스크/보상 프로파일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 500 편입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슈퍼마이크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