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화, 토론토영화제 상영 확정... 킥스타터 모금 16만 달러 돌파해 2000개 이상 스크린 개봉 예정
Chris Katje2024-09-06 06:41:05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의 1970-80년대 삶을 다룬 논란의 영화가 10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또 하나의 유명 영화제 상영 일정을 추가했다.
트럼프와 그의 팀의 소송 위협에도 불구하고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8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8월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9월 7일 밤 토론토영화제에서 기자들과 특별 초청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Briarcliff Entertainment)가 이 영화의 배급을 맡아 영화제 순회를 마친 뒤 10월 11일부터 극장 개봉에 들어간다.
알리 아바시(Ali Abbasi)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트럼프의 권력 상승기를 그린 성장 스토리다. 세바스찬 스탠(Sebastian Stan)이 젊은 트럼프 역을, 제레미 스트롱(Jeremy Strong)이 변호사이자 멘토인 로이 콘(Roy Cohn) 역을 맡았다.
킥스타터 캠페인
이 영화는 트럼프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Ivana Trump)에 대한 강간 혐의 등 여러 소재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트럼프 지지자인 억만장자 대니얼 스나이더(Daniel Snyder)는 자신의 회사 키네마틱스(Kinematics)를 통해 이 영화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영화 내용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재편집을 요구했다. 결국 제작진은 스나이더가 투자한 500만 달러 대신 700만 달러를 주고 키네마틱스의 지분을 매입했다.
아바시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 제작비와 극장 개봉을 위해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이 영화의 킥스타터 캠페인은 당초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7만 20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