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 NYSE:TM)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 2026년 전기차(EV) 생산목표를 당초 전망보다 30% 낮춘 100만 대로 조정할 계획이라는 보도 때문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2.4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 부품, 소재, 생산 장비 등 12개 프로젝트에 최대 3,500억 엔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요타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이번 정부 지원의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일본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80기가와트시(GWh)에서 120GWh로 50% 늘리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도요타는 자회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스(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와 프라임어스 EV 에너지(Primearth EV Energy)에 약 2,450억 엔을 투자해 고체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생산을 9GWh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들은 2026년 1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며, 효고현과 후쿠오카현에 새로운 공장 설립이 계획되어 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도요타 주식은 지난 6개월간 29%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트러스트 포 프로페셔널 매니저스 액티브패시브 인터내셔널 에퀴티 ETF(NYSE:APIE)와 아반티스 인터내셔널 라지캡 밸류 ETF(NYSE:AVIV)를 통해 도요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신규 지원은 지난해 6월 발표된 약 10억 달러의 보조금과 2023년 4월의 이전 지원에 이은 것이다.
도요타 외에도 닛산자동차(OTC:NSANY)의 투자와 파나소닉 홀딩스가 스바루, 마쓰다와 협력하는 프로젝트도 이번 보조금 지원 대상이다.
사이토 켄 경제산업상은 이번 지원이 일본의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도요타 주가는 2.87% 하락한 17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