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Broadcom Inc.)(NASDAQ:AVGO)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적 요약: 브로드컴의 매출은 130억72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29억6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1.24달러로 예상치인 1.20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호실적은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AI와 VMware: 성장의 두 축
브로드컴의 AI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AI 주도 성장은 비(非) AI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맞물려 있으며, 다음 분기에는 10% 성장이 예상된다. 브로드컴이 인수한 VMware도 큰 기여를 했다. 3분기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41% 급증했다.
애널리스트 반응
JP모건의 애널리스트 할란 서(Harlan Sur)는 브로드컴의 다각화된 성장 동력을 근거로 2025년 12월까지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인 전개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의 가이던스가 더 공격적이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캔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금융사들은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시장 반응: 매도세
강력한 재무 실적과 유망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의외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최대 9.4% 하락했다.
향후 전망: 브로드컴의 다음 행보는?
브로드컴 경영진은 올해 강력한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약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정 EBITDA가 예상 매출의 약 6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지속적인 수익성을 시사했다.
AVGO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9.7% 하락한 138.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