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금요일 "검출 가능한 수준의 총 THC"를 함유한 대마 제품을 금지하는 긴급 규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해 캘리포니아 대마 및 대마초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패키지당 5회 분량으로 제한하고 21세 이상 성인에게만 판매를 허용하는 등의 긴급 규제가 "위험한 대마 및 대마초 제품"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치치와 총의 글로벌 홀딩 컴퍼니(CCGHC)도 주지사의 이번 조치에 대해 의견을 밝힌 대마초 및 대마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대열에 동참했다.
CCGHC의 조나단 블랙 CEO는 벤징가와 공유한 성명에서 "우리는 주지사실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이해하지만, 전면 금지는 불필요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제품은 명시적으로 성인용으로 설계됐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특히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주지사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CCGHC는 저용량 대마 유래 THC 제품을 알코올과 담배처럼 규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3자 실험실 결과를 포함한 엄격한 테스트 절차로 유명한 치치와 총의 대마초 회사는 자사 제품이 "연령 제한이 있고 알코올 및 담배와 유사하게 마케팅돼 성인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GHC의 브랜든 하쉬바거 사장은 "우리 제품은 엄격한 안전 기준과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개발돼 공공에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며 "우리는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며 안전과 혁신이 원활히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 규제 당국과 항상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CCGHC의 테드 휘트니 최고음료책임자(CBO)는 제안된 금지 조치가 대마 제품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성인 소비자의 선호도와 권리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휘트니는 "우리는 공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주지사실과 뜻을 같이 하지만, 전면 금지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업계와 주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규제가 공공 안전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안된 수정안과 2억1000만 달러의 세수 창출 가능성이 간과된 것은 유감"이라며 "이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합법적이고 안전한 시장을 빼앗을 뿐 아니라 불법 거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CGHC는 안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지하는 규제를 계속 옹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