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하우스 월트 에머 CEO, 58세로 별세

와플하우스의 월트 에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5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에머는 1992년 와플하우스에 입사해 빠르게 고위 리더십 직책으로 승진했다. 조지아공대에 따르면 그는 2002년 사장이 됐고 이후 CEO와 회장직을 맡았다.

와플하우스 이사회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에머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와플하우스 가족 모두가 그를 크게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머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조지아공대 동문회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조지아공대 재단 이사회와 자문위원회 등 여러 조직에서 활동했다.

1955년 설립된 와플하우스 체인은 현재 25개 주에 걸쳐 1,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플하우스는 미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종종 주요 행사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됐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던 CNN 토론회 이후 애틀랜타 지역의 한 와플하우스를 방문했다.

또한 와플하우스는 중요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레딧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안은 덴니스에서 시작된 엔비디아의 창업 아이디어가 자신이 와플하우스에서 시작한 10억 달러 규모의 레딧 창업을 뛰어넘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