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각국 법령 준수할 것… 자유발언 불법 아니면 말리지 말아야`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는 각국의 법률을 존중하면서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올인' 팟캐스트에 출연해 X의 개방형 소통 플랫폼에 대한 비판의 배경에 있는 두려움과 동기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거짓 전제를 퍼뜨리는 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무너뜨릴 수 있는 공개 대화를 두려워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X의 목표는 사업을 영위하는 각 국가의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특정 관할권에서 어떤 콘텐츠가 불법으로 간주된다면 계정 정지나 콘텐츠 삭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하지만 발언이 불법이 아니라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검열의 길은 "나쁜 곳"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률 변경 결정은 해당 국가 국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