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 NASDAQ: TSLA)의 수석 엔지니어 웨스 모릴(Wes Morrill)이 9일(현지시간) 사이버트럭이 나무 울타리를 들이받아 심각한 손상을 입은 영상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모릴은 이 사고가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제거한 탓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유튜버 '슈퍼카 론'은 사이버트럭으로 흰색 나무 울타리를 들이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차량이 상당한 손상을 입으면서 트럭의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보호 기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모릴은 9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영상 속 트럭에서 전면 범퍼와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가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타리를 들이받을 계획이라면 기본으로 장착된 전면 범퍼와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를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배터리 아머와 록 슬라이더를 개조 옵션으로 제공해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