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코 랩스, 간과된 대마초 주식일까... 오하이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시장 잠재력 `주목`
Nicolas Jose Rodriguez2024-09-10 03:29:43
이 회사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주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시장 역학을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어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아닉 앤 어소시에이츠는 월요일 아침 보고서를 통해 크레스코 랩스(OTC:CRLBF)를 미국 상위 5개 복수주 운영 기업(MSO) 중 '비중확대' 등급으로 평가했다.
주아닉 앤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블로 주아닉은 "크레스코의 저평가는 규제 변화로 인한 상당한 상승 잠재력과 수익성 측면에서 이룬 진전을 고려하면 완전히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상승 잠재력 반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위 5개 MSO 중 하나인 크레스코의 2024년 EV/매출 배수는 1.7배로, 경쟁사들의 1.9배에서 3.0배 사이의 평균보다 낮다. EV/EBITDA 비율은 5.9배인 반면, 큐라리프(OTC:CURLF) 같은 다른 기업들은 12.9배에 달한다.
이러한 낮은 배수는 회사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결합돼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주아닉은 "크레스코의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지표는 시장이 그 잠재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재무 실적, 안정성 보여
주아닉에 따르면 크레스코의 2024년 2분기 재무 실적은 효율성 중심 전략을 잘 보여준다. 매출은 1억8440만 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총이익률은 전 분기 50%에서 51.4%로 개선됐다.
조정 EBITDA 마진은 29%로 안정적이었으며, 2024년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주아닉은 또한 크레스코의 주요 부채 만기가 2026년 8월까지 없으며, 순금융부채는 3억9500만 달러라고 강조했다.
오하이오,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의 주요 성장 기회
크레스코의 주요 기회는 오하이오,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주에서의 입지에 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2024년 8월 성인용 대마초 판매가 시작돼 시장 성장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 시장에서 3~4배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
주아닉은 "오하이오의 성장 궤적은 메릴랜드에서 본 것보다 약간 앞서 있으며, 크레스코의 시장 점유율은 향후 규제 변화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주는 11월 유권자 결정에 따라 성인용 대마초 전환이 가능할 수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주는 향후 12개월 내 성인용 대마초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아닉은 "오하이오주의 비의료용 판매는 2024년 8월 6일에 시작됐으며,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첫 26일 동안 성인용과 의료용을 합쳐 75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환산 시 10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이전 의료용 시장 규모 4억80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성인용 규정이 완전히 자리 잡으면 현재 기준에서 3~4배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24년 2분기에 크레스코의 플로리다 주 꽃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고, 농축액은 27% 증가해 주 평균을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크레스코는 지난 1년간 플로리다주에서 33개의 매장 수를 유지해왔으며, 주아닉은 11월 성인용 대마초 투표 이후 확장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