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PI 발표 앞두고 장기 국채 ETF 연중 최고치... `물가 긍정 소식` 기대감 반영

장기 미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요일 발표 예정인 물가 보고서에 대한 낙관론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장기 국채 ETF인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TLT)는 12월 이후 최고가인 주당 99.99달러로 월요일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수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전체 물가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모델은 유사한 결과를 예측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전체 CPI는 2.56%, 근원 CPI는 3.21%로 전망했다.

유명 월가 베테랑 에드 야르데니는 "8월 CPI는 계속해서 물가 상승세 둔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예상되는 수치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전체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전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하고, 근원 물가상승률은 3.2%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8월 CPI 보고서는 물가에 대한 긍정적 소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