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웰헬스 연구진이 8월 말 '캐나비스 앤드 카나비노이드 리서치' 저널에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마초 사용자가 코로나19와 싸울 때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중증 감염률이 낮고 기관 삽관이나 사망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유망한 발견은 대마초의 잠재적인 면역 조절 효과를 시사하며, 이는 감염 중 위험한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대마초 사용자, 코로나19 사망률 낮아
이 연구는 전국 입원환자 표본 데이터베이스의 자료를 분석해 대마초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을 비교했다.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연령, 성별, 동반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조정한 결과, 대마초 사용자에서 사망률과 폐부전 같은 중증 합병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사용자의 사망률은 5.1%로, 대마초 사용자의 2.8%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또한 대마초 사용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6.4일로, 비사용자의 7.0일보다 짧은 경향을 보였다.
긍정적 결과에도 주의 필요
하지만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포브스가 자문을 구한 대마초 전문가이자 저자인 벤자민 캐플란 박사는 연구 대상자의 적절한 매칭의 어려움과 환자의 염증 수준, 사용된 구체적인 대마초 제품 등 중요한 데이터의 부재와 같은 연구의 잠재적 한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