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6세 이상 어린이용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타이드 임상 성공... FDA·EMA 승인 추진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타이드가 6세 이상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회사가 후원한 연구에 따르면 6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들이 1년 동안 주사 펜을 사용했을 때 위약군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 리라글루타이드가 이 연령대 최초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개발 책임자 마틴 홀스트 랑게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규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랑게는 "5명 중 1명의 어린이가 비만이며, 성인 비만의 가장 큰 예측 인자는 어린이 비만이다. 따라서 이 연령대를 위한 잠재적 치료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