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中전기차 관세에 美동맹국 제동..."무역전쟁 피해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 입장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고조되는 무역 긴장이 스페인 국내 수출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산체스 총리는 중국 쿤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로 예정된 중국산 전기차 관세 비준 투표 전에 EU와 중국 간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화요일 보도를 통해 산체스 총리가 추가적인 무역 분쟁의 잠재적 피해를 지적했다고 전했다.산체스 총리는 관세 투표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우리 모두가, 회원국뿐만 아니라 (유럽) 집행위원회도 이 움직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또 다른 전쟁, 이 경우엔 무역전쟁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