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가 화요일 밤 ABC 뉴스 주최로 열린 대선 토론회에서 중국 정책을 놓고 격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트럼프 판매세'라고 비판하며, 이로 인해 일상 용품에 20% 세금이 부과돼 중산층 가정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계획을 옹호하며 중국에 대해 60~100%의 추가 관세를 제안, 다른 국가들로부터 비용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거둬들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자신의 대중국 관세 대부분을 유지했으며, 5월에는 반도체와 전기차를 포함한 18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상당한 무역적자가 발생했고 "무역전쟁을 초래했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그는 중국의 군사력 향상과 현대화를 돕기 위해 미국의 칩을 중국에 팔아넘겼습니다. 대중국 정책은 21세기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는 기본적으로 우리를 팔아넘긴 겁니다."
해리스는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같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강력한 동맹 관계와 미국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