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 "피로한 트럼프, A급 실력 못 보여... 해리스, 원하는 토론 이뤄내"

2024-09-11 20:13:53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첫 대선 토론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실버가 수요일 토론 결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해리스의 승리 근거: 실버는 자신의 서브스택 '실버 불리틴'에서 "해리스가 이번 토론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합의"라고 말했다. 폴리마켓은 해리스가 토론 승자로 평가받을 확률을 99%로 예측했다.

폴리마켓 베팅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는 이전에 트럼프에 뒤져있던 베팅 시장 odds에서 동률을 이뤘다. 실버는 각 후보의 승리 확률이 49%라고 밝혔다. 토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도 트럼프의 패배를 시사한다. 토론 전 57,7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56,500달러로 떨어졌다.

트럼프는 해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을 보였으나, 해리스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실버는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 패널조차 해리스가 토론 승자라는 점을 인정했고, CNN의 즉석 여론조사에서도 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리스의 전술적 우위: 실버는 해리스가 뛰어난 전술가라며 그녀가 반복적으로 미끼를 던졌고 상대방이 매번 그것에 걸려들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경우 2분간의 긴 발언 시간과 마이크 음소거에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버는 분석했다. "트럼프가 이번 토론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전 대통령이 마치 자신의 선거 유세장에서 연설하듯 공화당 지지층만 아는 암호화된 용어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편향된 사회? 공화당의 편향된 사회 진행 불만에 대해 실버는 이를 트럼프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질문 구성이 해리스에게 유리했고, ABC 뉴스의 실시간 팩트체크가 그녀에게 호의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선거 쟁점: 실버는 경제 분야가 트럼프의 강점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경제학자들이 반대할 만한 관세 같은 주제 대신 단순한 수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경제에 집중한 첫 10분은 트럼프에게 유리했지만, 이후 피로가 누적되면서 그의 최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실버는 분석했다.

이어 토론 초반의 낙태 폐지 논의는 해리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법원이 낙태 문제를 각 주의 재량에 맡긴 것이 좋은 점이라고 설명하지 못했다고 실버는 지적했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트럼프의 구체적인 계획 부재 또한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버는 해리스가 자신의 전당대회 연설 주제인 중국과의 경쟁력, '치명적인' 군사력 등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려 했지만 이는 전당대회 당시에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 대통령은 오히려 현직자처럼 보였고 이는 그의 경쟁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실버는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물은 것과 같은 효과적인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를 '클라이맥스'로 이어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차 토론 가능성? 실버는 화요일 토론 이후 해리스의 지지율이 상승한다면 두 후보 모두 다시 토론할 동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원하는 토론을 이뤄냈다. 만약 여론조사에서 약간의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이 그녀가 제시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실버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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