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와 캐시 우드에 맞선 펀드매니저, 새 `反워크` ETF 출시... "정치·DEI·ESG보다 수익 우선"
2024-09-11 04:44:23
짐 크레이머와 캐시 우드 같은 유명 금융인들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나 역베팅 기회를 제공하는 독특한 펀드로 ETF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매튜 터틀 펀드매니저가 새로운 펀드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는 '터틀캐피털 주주우선 인덱스 ETF'(ESGX)를 출시했다. 이 ETF는 "정치나 일시적인 유행 활동주의가 아닌 수익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 펀드에 대한 보도자료는 "ESGX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익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투자자에게 더 유리하다는 상식적인 개념을 따르는 기업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AJN 주주우선 인덱스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정치와 "일시적인 유행 활동주의"를 무시하는 미국 기업들의 포트폴리오를 추적한다.
매튜 터틀 터틀캐피털 CEO는 "오늘날 너무 많은 기업들이 ESG와 DEI 정책을 우선시하고 주주 이익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며 "ESG는 자유주의 경영진과 대형 투자자들이 투표함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사회 변화를 실행하는 방법이 됐다"고 말했다.
터틀은 CEO들이 "일시적인 유행 정치에 굴복하도록" 압박받을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ESGX를 출시한 이유다. 주주와 수익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터틀은 이 ETF가 출시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정치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