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 환율이 목요일 전날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을 시도하며 0.6148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이 통화쌍은 8월 29일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그 이후 안정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의 모호한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통화정책을 매우 신중하게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는 25bp 금리 인하를 의미한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이미 8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 당시 RBNZ는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25bp 인하했다. RBNZ는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한 번은 50bp 인하 가능성도 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현재 5.25%인 기준금리가 2025년 말까지 3.00%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를 보면 뉴질랜드의 8월 연간 식품 인플레이션이 전월 0.6%에서 0.4%로 둔화됐다. 이는 RBNZ가 전반적인 완화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