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랜신이 현재 루이지애나 해안에 접근 중이며, 오늘 오후 늦게에서 저녁 사이 카테고리 1급 폭풍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 폭풍의 북쪽 눈벽은 루이지애나 주 모건시티에서 남서쪽으로 약 153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시속 145km의 지속적인 풍속을 보이며 시속 26km로 북동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기상학자들은 프랜신이 시속 154~177km의 풍속을 동반하는 카테고리 2급 폭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폭풍은 오후 4시에서 8시(동부시간) 사이 루이지애나 주 에이버리 아일랜드와 후마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지애나 해안선 대부분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휴스턴 인근 하이 아일랜드에서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주 경계에 이르는 지역에는 폭풍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지사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많은 지역 지도자들이 저지대 해안 지역의 마을과 도시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리거나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의 항공편들은 정오(동부시간)를 기해 취소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에 대한 비상사태를 승인해 연방재난지원을 가용하도록 했다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수요일 밝혔다.
FEMA는 "대통령의 조치로 FEMA가 재난구호 노력을 조정하여 비상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난과 고통을 경감시키고, 지정된 지역에서 생명을 구하고 재산과 공중보건, 안전을 보호하며 재앙의 위협을 줄이거나 피하는 데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엑손모빌(NYSE:XOM)은 수요일 일찍 허리케인에 대비해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 정유소의 생산량을 일일 52만2500배럴 용량의 최대 20%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