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 기업가치 150억 달러 급등... 세계 최고 가치 스타트업 반열 오를 듯

챗GPT(ChatGPT)의 모회사인 오픈AI(OpenAI)가 65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도 잠재적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해 초 텐더오퍼 당시 860억 달러였던 것에서 크게 뛰어오르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EU 반독점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오픈AI는 또한 은행들로부터 50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러한 논의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달 오픈AI의 사라 프라이 CF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이 컴퓨팅 파워와 운영비용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저작권 소송과 관련해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서츠케버의 파일을 기밀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작가 길드(Author's Guild) 측 변호사들이 특정 파일들을 증거개시 절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서츠케버는 2024년 5월 오픈AI에서 사임한 후 자신의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를 위해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급속한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 구성을 목표로 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정부의 지원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