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 2건 기각... 나머지 혐의는 재판 진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2건의 형사 혐의가 목요일 기각됐다.

풀턴 카운티의 스콧 맥아피 판사는 연방 법원에 허위 문서 제출과 관련된 특정 혐의에 대해 주 검찰이 기소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맥아피 판사는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 8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차례 탄핵을 받은 전직 대통령인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패배를 뒤집으려 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관련해 공모죄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의 동료들에 대해서도 최소 1건의 혐의가 기각됐다. 트럼프에게는 14명의 공동 피고인이 있으며, 여기에는 그의 변호사이자 전 뉴욕 시장인 루디 줄리아니와 전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도스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