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머쉬룸, 인류 진화의 성공 키웠다... 새 연구 `사이로시빈으로 초기 인류 사냥 실력 향상`

사이로시빈이 함유된 환각성 버섯이 인간 의식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이는 민족식물학자 테렌스 맥켄나가 제안한 '스톤드 에이프 가설'과 일치한다. 맥켄나의 이론에 따르면 초기 인류가 사이로시베 큐벤시스와 파나이올루스 시아네센스 같은 버섯을 섭취한 것이 조상들의 급격한 인지 발달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최근 1937년에 창간된 식물학, 균학, 조류학 전문지 'Lilloa'에 게재된 논문은 사이로시빈의 신경학적 효과가 초기 인류의 정신 확장과 생존 이점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상당한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생물학, 신경과학, 민족식물학 분야의 문헌을 광범위하게 검토하여 사이로시빈, 인간 의식, 진화 생물학과 관련된 연구에서 얻은 통찰력을 종합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이로시빈은 특히 전두엽 피질, 해마, 전대상 피질과 같은 영역에서 다양한 신경학적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뇌 영역은 의사 결정, 기억, 자기 성찰과 관련이 있다. 저자들은 사이로시빈이 일반적으로 단절된 뇌 영역 간의 소통을 증가시켜 창의성, 추상적 사고, 문제 해결과 연관된 인지 과정을 촉진한다고 지적했다.

연구는 "사이로시빈이 전두엽 피질과 해마를 포함한 뇌의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효과가 초기 인류의 향상된 인지 능력 발달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논문은 사이로시빈이 시각 지각과 미세 운동 기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초기 인류 공동체가 사냥 성공률 향상을 통해 생존 이점을 얻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모 에렉투스와 같은 초기 인류 조상들이 유제류 동물 무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사이로시빈 버섯을 접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버섯들은 종종 이러한 동물들의 배설물에서 번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각성 균류의 섭취가 감각 지각을 향상시켜 공간 인식과 시각적 정확성 개선과 같은 진화적 이점을 제공했을 것이며, 이는 사냥과 채집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본다.

저자들은 "진화적 관점에서 볼 때, 사이로시빈의 섭취가 이러한 버섯을 사용한 공동체의 시각 능력 향상과 번식 성공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정기적으로 균류를 섭취한 집단에게 뚜렷한 진화적 경로를 만들어냈을 수 있으며, 그들의 향상된 지각과 미세 운동 기술로 더 많은 식량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이 논문은 또한 인류와 환각성 버섯 간의 오랜 관계를 시사하는 증거를 강조했다. 아틀라스 산맥의 타실리 동굴에 있는 선사 시대 동굴 그림을 예로 들었다. 버섯을 들고 있는 주술사와 같은 인물들의 묘사는 사이로시빈이 수천 년 동안 의례적 맥락에서 존경받고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발견은 초기 인류와 환각성 균류 섭취를 포함한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이 의식 진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사이로시빈 버섯이 인간 의식의 진화에 요인으로 개입했을 수 있다는 가설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조상적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킨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