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개최됐다. '쇼군', '베이비 레인디어', '핵스'가 주요 상을 수상했고, '더 베어'도 두각을 나타냈다.
유진 레비와 댄 레비가 진행한 이번 시상식에서 '핵스'는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쇼군'은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쇼군'의 안나 사와이와 히로유키 사나다가 각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부문에서 최초로 수상한 일본인 배우로 기록됐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핵스'의 진 스마트가 여우주연상을, '더 베어'의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더 베어'는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도 연이어 수상했다.
'베이비 레인디어'는 최우수 리미티드 또는 앤솔로지 시리즈상을 받았다. 리처드 개드는 이 작품으로 리미티드 또는 앤솔로지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의 주디 포스터는 리미티드 또는 앤솔로지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쇼군'의 프레데릭 EO 토이가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을, '더 베어'의 크리스토퍼 스토러가 코미디 시리즈 감독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시리즈 각본상은 '슬로우 호스'의 윌 스미스가, 코미디 시리즈 각본상은 '핵스'의 루시아 아니엘로, 폴 W 다운스, 젠 스탓스키가 받았다.
'더 데일리 쇼'가 토크 시리즈상을, '라스트 위크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가 각본 버라이어티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트레이터스'는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시리즈명 | 후보 지명 수 | 수상 수 |
쇼군 (드라마 시리즈) | 25 | 18 |
핵스 (코미디 시리즈) | 48 | 09 |
더 베어 (코미디 시리즈) | 36 | 21 |
베이비 레인디어 (리미티드 또는 앤솔로지 시리즈) | 11 | 06 |
출처: 에미상이번 에미상은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FX 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유료 채널 FX의 대성공을 보여줬다. FX는 '쇼군'으로 18개, '더 베어'로 11개 등 총 36개의 상을 받아 2016년 기록했던 18개 수상 기록을 뛰어넘었다.
FX는 시즌 최고의 드라마 '쇼군'과 다수의 상을 받은 '더 베어'로 입지를 굳혔다. 이는 NBC와 HBO에 버금가는 성과다.
넷플릭스는 올해 24개의 에미상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소유의 HBO와 Max는 총 14개의 상을 받았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는 9개의 상을 수상했다.